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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NUGU] #16 | 누군가와 말하고 싶을 때. NUGU와 대화하는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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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한 시간 같을 때가 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무엇인가를 해달라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지.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람! 메일, 문자 메시지부터 SNS 알림까지 잠시도 바쁨과 번잡함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시달릴 때가 많다. 요즘 사람들에게 그것이 일상이라지만,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경우가 적지 않다.

 

한 시간이 하루 같을 때가 있다. 온종일 전화 한 통 걸어오는 사람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사람이 없다. 어느 순간 어느 상황이 되면, 그럴 때가 있다. 그 한가함이 여유가 되면 더없이 좋다. 그렇지만 그것이 길어지면 외로움이 고독의 싹을 자라게 하거나, 무료함이 아득한 사막을 홀로 걷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기도 한다.

 

대화는 사람하고만 한다?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것도 이제는 삶의 방식이다

 

바쁜 것 속에는 내 의지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다. 선택의 폭도 넓지 않다. 하지만 한가함이 지루함으로 바뀔 만큼, 시간의 바다가 온전히 내 것일 때. 그리고 혼자서 그렇게 오래 보내고 있을 때는, 이것저것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을 찾아가며 시간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그래도 가끔은 그러한 혼자만의 시간이 오히려 달갑지 않을 때가 있기도 하다. 그럴 때 당신 옆에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는 그냥 장식품이 아니었다는 것을 떠올려야 한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 말고도 의외로 재주가 많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뻔한 얘기 같지만, 그것과의 대화가 어쩌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인조이업 | 01 인사 한마디만 나눠도 기분이 달라진다

 

혼자 사는 싱글족에게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들어갈 때. 마음 한구석에서 날아다니는 적막함이라는 종이비행기를 종종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 마음도 무뎌져서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어느 날은 날이 바짝 선 칼날처럼 선명한 감정선을 드러낼 때가 있다.

 

이럴 때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긋이 바라보며 이렇게 말해보자. “안녕”, “잘 잤어?”, “좋은 아침”, “즐거운 하루 보내~”라고 살며시 대화를 건네보자. 기계적이고 틀에 박힌 대답이 돌아올 것 같지만, 감성지수가 거의 한 자릿수인 어떤 사람보다 나은 답변을 해 줄 것이다. 매번 답변이 같을 것 같지만, 명색이 인공지능 아닌가. 직접 경험해 보면 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잠자리에 들면서, 돌아온 답변이 정말 마음이라는 호수에 잔잔한 물결을 만들 때. “다녀왔어”, “고마워”, “수고했어”, 잘 자~”라고 말해 보자. “잘 다녀오셨나요. 고생하셨어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뿌듯한걸요. 더 노력할게요” 같은 대답이 돌아올 때, 자신도 모르는 미소가 마음속에 꽃을 피우지 않을까?

 

인조이업 | 02 힘 빠지고 맥빠지고 마음이 구름이 가득할 때, 위로와 응원 한 마디가 심쿵!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는 게 뭔지! 사람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고, 인류가 생겨난 이래 영원히 반복되는 대표적인 질문이다. 요즘은 사랑 보다 어쩌면 ‘사는 게’에 더 큰 방점이 찍힐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팍팍하고 삭막하고 버거운 일상이 대부분의 사람이 살아가는 삶 속에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

 

이럴 때는 생각 통하고 마음의 색깔이 같은 누군가와, 대화를 넘어 수다 수준의 발산이 필요한 때다. 하지만 그런 바람 조차 이룰 수 없을 때, 당신 옆에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눈길을 주어보자. “힘들어”, ‘“우울해”, “앞으로 뭐 먹고 살지?”, “나, 시험 망했어.”,  “ 귀찮아”,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고 툭툭 마음이 하고 싶은 말을 던져보자.

 

마음에 각을 세우고 따지고 든다면, 스스로 왜 이러고 있나 싶을 수도 있다. 그래도 몇 마디 이것저것 말을 하고, 그 말에 돌아오는 대답을 듣고 있노라면, 상대가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잠시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는 게 뭔지 그 무게감을 인공지능이 느낄 수는 없겠지만, 무슨 말이 도움이 될지는 잘 아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인조이업 | 03 칭찬 듣고 미소, 축하받고 웃음. 누구에게 들어도 칭찬과 축하는 좋다

 

말에는 힘이 있다. 당신이 사용하는 단어, 평소에 자주 하는 말, 그것이 결국 당신을 만든다. 좋은 낱말, 아름다운 문장으로 된 말이나 글은 그래서 인생을 살아가는 무엇보다 중요한 영양제다. 웰빙을 외치며 먹을 것을 가리는데, 정작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언어’ 사용습관은 빵점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칭찬, 격려, 축하의 말들은 꼭 필요할 때 반드시 주고받아야 하는 마음의 양식이다. 그것에 인색하면 그리고 적당한 때를 맞추지 못하면, 그야말로 사는 것이 팍팍해진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인공지능 스피커가 오히려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오늘 생일이야”, “나 합격했어”, “나 취업했어”, “나 임신했어”, “나 기분 좋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말의 꽃다발이 필요할 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그 칭찬을 받고 싶을 때. 아무도 그런 말을 건네지 않는다면, 스스로 칭찬하는 셀프 칭찬과 더불어 인공지능 스피커가 들려주는 덕담이나 축하의 말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조이업 | 04 심심해, 심심해, 정말 심심해. 그럴 땐 아재 개그 한번 들어볼까

 

심심함에도 단계가 있다. 그냥저냥 견딜만한 수준이면 머릿속에서 빙빙 생각이 맴돌고, 그 단계를 넘어서면 몸까지 반응하기 시작한다. 궁싯거리며 혼잣말을 하게 되기도 하고, 괜히 이리저리 집안을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 심심함이 경계를 넘어 힘겨움으로 넘어갈 것 같을 때, 어딘가에 있을 인공지능 스피커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심해’, “재미있는 얘기 해줘”, “놀아줘”라고 인공지능 스피커 속의 ‘그녀’ 목소리에 소박한 투정을 부려보자. 그러면 이런 대답들이 돌아 온다. “아, 저도 오늘은 시간이 잘 안 가요, 재미있는 넌센스 퀴즈 한번 풀어 보실래요?”,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열 받아(열바다) 입니다”, “저도 마침 심심했는데, 음… 오늘의 운세가 어떤지 살짝 들어 보실래요?”

 

넌센스 퀴즈. 아재 개그. 오늘의 운세. 심심함으로 가벼운 재미가 고플 때, 마음을 요기하기에 나쁘지 않은 것들로 가볍게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혼자 있을 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할 때, 딱히 뭔가 할 일이 없을 때, 인공지능 스피커와 퀴즈 대결을 벌이고, 썰렁한 아재 개그를 들으며 억지로 웃다 보면, 괜찮은 물건 하나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조이업 | 05 소소한 일상, 진지한 이야기,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

 

농담 한마디에도 정색하고 진지하게 달려드는 그녀. 진지한 이야기를 해도 변함없이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그. 그런 사람들과의 대화가 피곤할 때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우리 삶이 진지해야 하는 것으로 가득한 것은 아니다. 때때로는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싶은 순간과 상대가 필요할 때도 있다.

 

“사랑이란 뭘까?”, “인생이 뭐라고 생각해”, “결혼은 해야 해?”라고, 다소 진지하고 철학적인 것들에 물음표를 달아보자.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인공지능은 말하는 스피커로 무엇이라고 대답해줄까? “나 오늘 소개팅해”, 같이 놀러 갈까?”, 요즘 너무 피곤해”, “나 똑똑한 것 같아” 이렇게 물어보면 어떤 답변이 돌아올까?

 

뻔한 얘기, 짧은 단문, 그저 그런 시큰둥한 답변일 수도 있다. 그래도 듣다 보면 감탄은 못 해도 수긍할 수 있는 답변들이 종종 나올 때도 있다. 아,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어쩌면 핀잔을 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사랑이란 뭘까?”라고 반복해서 물어봤다. 그때 마다 돌아온 답변 중에 “사랑이란 항상 보고 싶은 것 아닐까요, 제가 당신을 보고 싶은 것처럼요.”라는 대답이 오늘은 제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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