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志] 살아낸 시간이 살아갈 시간에게 보내는 편지
외국 사람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본 것은 외삼촌 생신 잔치 때였다. 미군 부대 군무원이던 외삼촌은 해마다 생신이 돌아오면 생일잔치를 했다. 가족, 친구, 부대에 근무하는 동료나 미군들까지, 아는 사람과 그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까지, 모두 초대해 그렇게 생일잔치를 했다. 하루를 넘겨 이틀이나 사흘 동안 그렇게 잔치는 이어졌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그런 모습을 처음 봤고, 해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이가 들었다. 외삼촌의 생신은 경이로운 연중 이벤트였고, 꼬맹이의 버킷리스트 첫 번째 목록에 올리기에 충분했다. "나중에 나도 어른이 되면, 가족, 친척, 친구들과 함께 멋진 생일잔치를 해야지..." 하지만 여전히 그것은 버킷 리스트에 올라 있고, 현실이 되지 못한 채 소망 리스트에 유배되어 있다. 형제, ..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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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Flex] 지금 한다, 바로 한다, 즉시 한다...'지금'은 가장 좋은 '기회'
"지금 한다, 바로 한다, 즉시 한다." BPR 컨설팅이나 스마트워킹 강의를 할 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일머리가 잘 돌아가고 손이 빠르다는 사람, 소위 일 잘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그들 모두가 갖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남들과는 다른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는 점이다. 그 공통점이나 노하우가 굉장히 대단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것들 대부분은 아무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미루지 않는 것'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미루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바로 한다는 뜻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신문을 보다가, 참고할만한 중요한 자료를 찾았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스크랩을 하거나 북마크 등을..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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