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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코리아 신임 지사장에 손부한 지사장 취임 아카마이코리아 신임 지사장에 손부한(51) 전 SAP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이 취임한다. 손부한 지사장은 휴렛팩커드(HP), 액센츄어 컨설팅(Accenture Consulting), i2테크놀로지스(i2 Technologies)를 거쳐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Business Objects Korea)와 머큐리인터랙티브코리아(Mercury Interactive Korea)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SAP 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역임해왔다. 손 지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지난 29년간 IT 산업 분야에서 활동해온 손 지사장은 HP 재직 시절 국내 최초로 SAP R/3를 도입한 삼성전.. 2014. 10. 1. 더보기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세대의 윈도우'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윈도우 운영 체제 ‘윈도우 10’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10월 1일(한국시간 10월 2일, 오전 1시) 공개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구축 방식을 혁신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공동 개발 협력 프로그램인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윈도우 10의 테크니컬 프리뷰 및 개발 사이클 동안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퍼레이팅 시스템 그룹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 10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윈도우 첫 단계로, 사용자들에게 일하고 즐기고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열어줄 것”이.. 2014. 10. 1. 더보기
시만텍, 구 동유럽 국가와 대사관을 대상으로 4년간 계속된 사이버스파이 활동 포착 네트워크에 연결되었다면 세상에 안전한 곳은 없다. 악의적인 조직이 기업, 금융, 정부기관을 해킹해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입히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각국의 정보기관은 자국은 물론이고 타국의 정부나 기업을 대상으로, 도감청과 해킹 등을 통해 온갖 종류의 사이버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시만텍(www.symantec.co.kr)이 조직적으로 다수의 구 동유럽 국가의 정부와 대사관을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스파이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시만텍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이번 공격에는 ‘윕봇(Wipbot)’과 ‘툴라(Turla)’라는 멀웨어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격단체는 사이버 정찰 활동을 위해 트로이목마 윕봇(Trojan.Wipbot, 또는 타브딕.. 2014. 8. 8. 더보기
웨어러블 &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사용자 정보 유출에 무방비! 스마트 워치, 스마크 글래스, 스마트 기어 등 이른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모든 것은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사물인터넷(IoT)도 뜨거운 화두다. 이러한 가운데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시만텍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한 보안 취약점과 위험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는 한 마디로 '무방비'와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사물인터넷 장치에는 사용자의 움직임, 위치, 속도, 심박수 등 다양한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자가 측정(Quantified Self) 데이터는 내장된 어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폰에 연결된 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별것 아닌 것처럼.. 2014. 8. 6. 더보기
당신의 수면 상태를 스마트하게 분석한다, 슬립 트래커 센스(Sense) 잠이 보약이라 했다. 먹지 않고도 몇 주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자지 못하면 며칠을 견디는 것도 어렵다. 돈 한 푼들이지 않아도 되는 '자는' 보약이 없으면, 아무리 비싼 '먹는' 보약을 수도 없이 챙겨도 소용없다.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더라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불면과 수면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지구촌에 넘쳐난다. 수면클리닉이 등장한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고, 온갖 종류의 수면 도우미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 것도 바로 '잠'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효과를 보았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다양한 도구들의 능력을 빌려 보지지만 밤마다 보이지도 않는 별을 세야하는 잠에 고픈 사람들이 지천이다. 헬로(Hello Inc.)가 센스(Sense)라는 수면 도우미를 세상에 내 놓으려고 하는 것도 .. 2014. 8. 4. 더보기
[感] 빨래 예찬, 노동과 힐링 사이 햇살이 기세 등등할 때가 제격이다. 푹푹 찌는 찜통 공기까지 더해지면 녀석들에게 더욱 좋다. 거기에 상큼한 바람까지 넉넉하게 불어주면 금상첨화, 그것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온갖 더러움을 말끔하게 걷어냈다. 이제 구름 몇 점 떠 있는 파아란 하늘을 보며, 줄 하나에 몸을 걸고 햇살 따라 바람 따라 일광욕을 즐기면 된다. 그 순간 만큼은 귀천이 없다. 그저 맑은 물로 함께 몸을 씻어낸 처지인 만큼, 허물없는 친구이자 부끄러울 것 없는 동무다. 빨래질 당한 녀석들은 누군가의 삶의 한 자락에서, 오늘의 한 조각을 만들어낸 오브제가 된다. 그렇게 팔짜 좋게 늘어지게 햇살이나 바람을 느끼면 된다. 녀석들의 주인은 빨래라는 노동을 통해 힐링의 순간을 만끽한다. 하긴 세탁기가 빨래해 주는 세상에, 빨래는 더 이상 .. 2014. 8. 2. 더보기
[詩] 신발의 의미, 아직 이편에서 걷는다는 것 몸에 옷이라는 것을 걸치고, 발에 신발이라는 것을 신는다. 태고부터 엉겁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오직 인간만이 옷과 신발을 갖게 됐다. 그뿐인가. 머리에는 모자라는 것을 얹고, 손에는 장갑을 낀다. 자연으로부터 몸둥이를 보호하려고 한다지만 어쩌면 몸둥이를 자연과 격리시키고 싶은 불안때문인지 모른다. 원죄때문이다. 신발에 흙 묻힐 없이 사는 도회지 사람들에게 그것은 생존 경쟁의 상징이다. 이리저리 밀리는 버스 안에서, 숨막히는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의 신발을 진지하게 바라 본 적이 있는가? 시장을 누비는 지게꾼, 좌판에서 나물을 파는 노파, 어깨에 가족을 메고 사는 아버지, 언제나 자식이 먼저인 어머니, 잰걸음으로 세상을 누비는 아이들. 나의 신발이 있다는 것은, 나는 살아있다와 동의어. 제 각각 다른 가.. 2014. 8. 2. 더보기
맥북 프로 레티나, 태블릿 PC로 변신하다? 모드북 프로 X 프로젝트가 한다! 아무리 갖고 싶어도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유는 둘 중 하나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거나, 돈으로 살 수 없는 물건이거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아무리 부자라도 가질 수 없으니 별로 억울할 것 없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는 것 역시 모두 가질 수 없으니 덜 억울하다. 그런데 가끔가다 보면 존재하지 않던 그것을 존재하게 만드는, 엉뚱하면서 기발한 사람들이 등장해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가 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그런 인물 중에 하나다. 그처럼 '자본'과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세상에 만들지 못할 물건은 없을지도 모른다. 모드북(Modbook Inc.)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에도 토니 스타크 같은 인물이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기술'은 있는데, '자본'.. 2014. 8. 1. 더보기
[詩] 존재하지 않으면, 인연은 없다 이런 사람을 그런 곳에서 만날 때가 있다. 저런 사람을 이런 곳에서 만날 때도 있다. 어쩌면 산다는 것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과 동의어일지 모른다. 살아 있으니까 만나는 것이고, 만났으니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만남이라는 것이 어디 뜻대로만 되던가. 인생이라는 것이 생각되로 되지 않는 길을 가는 것 아니던가. '저런 사람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은 사람, '이런 인간 정말 있네' 하고 깨닫게 하는 질나쁜 인간. 저런 사람, 이런 인간, 그 속에 나. 그렇게 섞이고 얽히고 엮이는 것이, 인생, 사람이 산다는 것 아니겠나. 다만, 안타까운 것은 언제나 내가 가는 그 길 위에는 '저런 사람' 보다는 '이런 인간'들을 마주치게 된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인연의 양과 질은 공평한.. 2014. 8. 1. 더보기
서피스 프로 3에 대한 '관심' 또는 '구입' 포인트 7가지 + 알파 조용하다. 관심이 없는 것일까, 필요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존재 자체를 아예 몰라서 그런 것일까. 새로운 녀석이 세상에 나오면 환영하거나 실망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어느 정도의 반응이라는 것이 여기저기서 있어야 한다. 아니 그래왔다. 적어도 이 바닥, 디지털 시장에서는 그랬었다. 그것도 이름있는 가문이 내놓은 녀석인데,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해 보인다. 아직, 손에 넣은 사람이 적어서 그런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내놓은 태블릿 서피스 프로 3(Surface Pro 3) 얘기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20일 공개했고, 2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 했었다. 국내에서는 7월 11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가 8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예약판매 기간이 너무 길어서 그런것인지, 국내에서의 반응은 사람들의 관심지수.. 2014. 7. 31. 더보기
우리 아이 자전거 배우기? 타고, 밟고, 달리면 끝!? 자이로바이크가 해결사 누워서 옹알거리기만 하던 녀석이, 어느 날 제 몸을 벌러덩 뒤집어 엎드린다. 조금씩 기어 다니는가 싶더니 불쑥 일어서고, 아장아장 걷는 게 기특했는데 어느 날 보니 뛰어다니고 있다. 이때부터 아빠 엄마의 눈, 귀, 손, 발은 바빠진다. 걷기 시작했으면 천방지축 종횡무진으로 돌진하는 탐험모드를 감시하고 막아야할 때가 온 것이다. 그것이 어느 정도 진정기에 접어들면 그다음은 '자전거'다. 자전거가 자가용만큼이나 귀했던 시절에는, 자전거는 '가문'이나 '재력'을 내세울 수 있는 집에서나 접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 그런가. 자가용 없는 집이 거의 없듯이, 자전거 없는 집이 거의 없다. 그러니 뛰기 시작하면 그다음은 '탈것'인 자전거 타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된다. 보통은 세발자전거에서 시작.. 2014. 7. 25. 더보기
[感] 라디오가 있는 풍경, 라디오와 함께 가는 세상 라디오가 있는 풍경 (1)라디오가 있는 풍경 하나, 지구. 아침의 라디오는 텃밭에서 갓 따서 담아온 싱싱한 야채 바구니와 같다. 경쾌한 음악과 밤 새 일어난 온갖 새로운 소식이 넘친다. 새벽 이슬을 온몸 가득 머금고 아침상에 오르는 싱싱한 채소처럼 늘 신선하다. 상큼하거나 힘 있는 목소리가 언제나 햇살처럼 흘러나오는 아침의 라디오는 그래서 늘 새롭다. 일하러 가야 하는 모든 사람들을 차 안에서 맞이해 주는 라디오는 원두 커피 한 잔과 같다. 잠을 깨우고, 몸을 펴게 하는 그 소리로 사람들은 하루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너무 진한 커피가 속을 쓰리게 하듯, 듣고 싶지 않는 녀석의 외침을 강재로 들어야 하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점심의 라디오는 삶은 계란의 노른자와 같다.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 2014. 7. 25. 더보기
[想] 산다는 것은, 날갯짓을 멈출 수 없다는 것 이런 분, 저런 놈, 그런 년. 수적으로는 밤하늘의 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적다. 그런데 행동 또는 작태를 보노라면 그야말로 '별의별'이란 수식어를 붙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인간 세상이고, 세상에 사는 인간들이 그렇다. 좋은 분 같았는데, 알고 보니 사기꾼이다. 나쁜 놈 같았는데, 겪어보니 그런 천사가 따로 없다. 어수룩해 보여 은근히 무시했는데, 나중에 보니 올려다보지도 못할 나무더라. 말도 말고, 탈도 많고, 사연도 많고, 웃음도 많고, 눈물도 넘쳐난다. 사람 사는 세상이 그렇고, 세상을 산다는 것이 그렇다. 그렇게 모여 있어서 '사람 사는 세상'이 된다. 함께 사는 세상은 불편하고 번거롭고 서글프고 위험할 때가 많다. 늘 벗어나고 싶고 늘 도망가고 싶어한다. 그래서 마음 돌리고 신발까.. 2014. 7. 24. 더보기
태권브이 나이가 벌써 38살, 구글에 태권 브이가 떴다! 짧은 순간이지만 잠시 멈칫했다. 마치 SF 영화에 등장하는 웜홀(wormhole)을 통과해, 찰나의 시간 여행을 한 것 처럼. 불과 2-3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그것의 의미와 느낌을 진하게 경험했다. 머리에서는 태권브이라고 했는데 입으로는 마징가라고 엇박자를 낸 것을 보면, 분명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러났 보다. 구글에 태권브이가 나타났다. 정확히 말해 구글코리아(google.co.kr)에 접속하면 구글두들(GoogleDoodle)로 등장한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날 수 있다. 오늘(2014.7.24) 하루만 그렇다. 왼팔을 쭉 뻗어 하늘로 솟아 오르는, 구글로고와 포즈를 취한 태권브이 말이다. 벌써 38년이 지났단다. 구글두들에 태권브이가 간택된 이유가 탄생 38주년이기 때문이다.. 2014. 7. 24. 더보기
[詩] 아빠 어렸을 적에, 그때 그랬지 15년은 넘었고 20년은 채 되지 않았다. 천상병 시인의 찻집 귀천을 들렀다가, 인사동 골목에서 만났던 찻집 '아빠 어릴적에'. 그 후로 인사동을 지나칠 때 마다, 이사간 옛집을 찾아가듯 한번 씩 들러 눈 인사를 나누던 곳. 처음 봤을 때는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를 생각했고, 어느날 부터는 아들의 아빠가된 나를 돌아 보았었다. 정리하던 사진 속에서 만난 필름, 잊고 살던 친구처럼 반갑다. 아련한 시간 냄새가 머릿속 저 깊은데서 밀려온다. 난 여전히 필름이 좋다. 필름의 그 불편한 기다림이 주는 설렘, 필름마다 조금씩 다른 미묘한 색감이 만들어 내는 흥분. 가마에 불을 지피고 도자기를 기다리는 장인의 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셔터를 누를 때 마다 잘 담아낼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 찍고, 보고, 마음에 안 .. 2014. 7. 22. 더보기
[感] 우리의 시간 속에서, On & Off 살아가다 보면, 살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있을 때가 있다. 하늘 한번 못 보고 몇 달을 그렇게 숨쉬고 있을 때가 있다. 어제 그랬던 것 처럼 밥을 먹고, 어제 그랬던 것처럼 잠을 자고, 어제 그랬던 것처럼 옷을 입고, 어제 그랬던 것처럼 신발 신고 집을 나선다. 앞에서 잡아 당기고, 뒤에서 밀어부치며, 숨 고르기 한번 못하게 하는 그런 시간이 있다. 살아지다 보면, 사는 것이 사는 게 아니라고 누군가 말할 때 마다 가슴이 미어질 때가 있다. 말하는 그이나 말 못하고 버티는 이몸이나, 힘겨운 세상살이 입타령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견디겠는가. 잔인하지만 이몸 보다 못한 이를 보며 때로는 위안을 삼고, 비굴하지만 너무도 부러운 저쪽편 사람들을 보면서 시간이 한없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살려하다 보면.. 2014. 7. 21. 더보기
불통 지역에서도 우리끼리는 통한다. 스마트폰을 위한 통신 도우미, 고테나(GoTenna) 가끔 새로운 녀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려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있다. 머리로는 요즘 유행어로 느낌이 빡~ 오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글로 이해시키기에는 다소 애매한 물건이 있다. 그것의 효용성을 사람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머릿속에 물음표부터 생겨날 때가 있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극진한 환대를 받을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게 뭐?’하는 식의 시큰둥한 반응 조차도 얻지 못할 것이 뻔한 ‘물건’이 있다. 여기 고테나(GoTenna)라는 이름표를 달고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제품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 세상에 나온 것은 아니고, 예약 판매를 통해 돈부터 받고 있다. 예약은 올해 가을까지 받고, 그 이후 순차적으로 보내준단다. 그러니까 빠르면 올해 초겨울, 늦어지면 내년 초에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 2014. 7. 21. 더보기
신문의 변신?! 모기야 물렀거라, 주인님 신문 보신다. 이 놈이 등장하면 곧바로 전쟁이다. 강력한 무기(이를테면 전기 모기채)가 있고, 숫적으로 해볼만한 상황이면 상황은 쉽게 종료된다. 하지만 마땅한 무기가 없거나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떼거리로 몰려 온다면 방법이 없다. 신경학적으로는 멀쩡하지만 감정학적으로는 '미친' 상태가 되는 수밖에 없다. 그 놈은 하찮아 보이지만 그 보다는 훨씬 고약한 곤충인 모기다. 전세계에 서식하는 모기는 약 3,000종 정도 된다. 새나 박쥐처럼 놈들을 먹고 사는 상위 포식자들에게는 중요한 식량자원이다. 하지만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포유류들에게 놈들은 백해무익한 존재일뿐이다. 수 많은 사람들을 질병으로 고통받게 하거나 목숨을 잃게 만드는, 날개 달린 좁쌀 같은 드라큘라. 열대 지방은 모기가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그것으로 인한 질.. 2014. 7. 17. 더보기
[詩] 지나는 길에 스쳤을 뿐이다. 인연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다만, 지금을 살아낼 뿐이다. 기다림으로 미래를 향해가는 것이 아니라, 버텨내는 것으로 지금을 밟고 나아가는 것이다. 언젠가는 알게되겠지만 살아낸다는 것, 지금을 버틴다는 것은 참으로 힘겨운 일이다. 잔인하고 처절할 때가 있고, 기쁨이나 행복도 함께하는 친구인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도 당신의 아이도, 작은 세상에서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부모는 아이를 창조한 존재가 아니라,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길이 되어 주었을 뿐이다. 그것을 잊는 순간부터 아이는 양육이 아닌 사육되는 존재가 되어 버린다. 보살핌의 대상이 아니라 길들임의 대상이 된다. 20년이 흘렀다. 헝가리에서 만났던 두 아이를 본 것이. 형제처럼 다정했지만 친구였는지 모른다, 어쩌면 친구처럼 편안한 형.. 2014. 7. 10. 더보기
시만텍, '에너지 기업에 대한 해킹 시도 위험수준' 경고 최근들어 온라인에서의 위험과 공격이 갈수록 증가하고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어, 실제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해 전문가나 전문기관이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다. 이제는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이 전쟁과 테러수단으로까지 사용되는 만큼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세계적인 보안전문업체인 시만텍(www.symantec.co.kr)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과 미국 에너지기업들을 타깃으로 한 지속적인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시만텍이 ‘드래곤플라이(Dragonfly)’라고 명명한 이 공격자들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일부 핵심 기업 및 기관들을 겨냥한 스파이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격을 감행할 경우 해당 국가의 에너지 공급에 차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 2014. 7. 1.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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